나는 초콜릿의 달콤함을 모릅니다
저자: 타라 설리번 지음;이보미 옮김
출판: 2017년, 푸른숲주니어 출판
분류: 문학 영미문학 영미소설 청소년소설

26
사장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칭찬을 받고 나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은 건 진짜 오랜만이 었다.
칭찬을 받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그동안 까맣게 잊고 살았다.
32
대신 얻어맞는 일도 진짜 지긋지긋하다.
매일같이 세이두를 보살피는 게 지겨워 주겠다.
너무 아프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누군가 나르 ㄹ돌봐 줬으면 좋겠다.
82
빨리 가서 줄을 서야 했다.
꼴찌로 줄을 서면 무딘 칼이 걸릴지도 몰랐다.
순간, 그런 문제에 조급해하는 스스로에게 놀라 헛움음이 비어져 나왔다.
178
"... ... 그런 일이 벌여졌을 때 단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다 형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어."
무릎을 꿇고 앉아 나늘 바라보는 세이두의 근심 가득한 얼굴이 여덟 살보다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234
코코아 향기가 다시금 나를 엎치자, 이번에는 입에서 아까와는 다른 맛이 느껴졌다.
이 액체의 비밀을 알아 버린 지금, 이것은 더 이상 잠 못 드는 밤을 달래는 달콤한 향기가 아니었다.
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는 고통의 냄새,
아무리 일해도 매질을 피할 수 없는 공포의 냄새였다.
한쪽 팔만 남은 세이두의 맛이 나서 차마 더는 마실 수가 없었다.
구역질이 훅 치밀어 올랐다.
245
수천 명이라고, 카블랑 아줌마가 말했다.
부유한 집의 아이들에게 줄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동원되는 우리 같은 아이들이 수천 명이나 있다고.
그것은 매우 충격적인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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