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돈키호테
김호연 장편소설
나무옆의자, 2024년 출간

"돈 아저씨, 왜 서울이 세비야예요?"
탁자 유리 밑 대한민국 지도에 아저씨가 써놓은 걸 보고 물었다.
"서울이니까 세비야지. 똑같이 시옷으로 시작하잖니.
그리고 돈키호테가 활동하던 시절의 세비야는 서울처럼 아주 번화한 도시였단다.."
"그럼 부산은 왜 바르셀로나예요?"
"부산이니까 바르셀로나지. 똑같이 비읍으로 시작하잖니.
그리고 둘 다 각 나라의 대표적인 항구도시고."
"그럼 여기 목포가 말라가인 것도 같은 방식인가요?"
"그렇지. 그리고 목포랑 말라가 모두 훌륭한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된 도시란다.
피카소 알지?
피카소가 태어난 곳이 말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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