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일기
= The Librarian
앨리 모건 지음
엄일녀 옮김
문학동네, 2023년 출간

내가 도서관 면접을 본 날은, 죽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한 날 이었다.
조만간은 죽지 말아야겠다고, 가급적.
다음날, 면접 결과가 좋지 않아 채용이 어렵겠다는 연락이 왔을 때 나는 다시 마음을 바꿨다.
근 한 달 동안 벌써 몇 번 마음을 바꿨는지 셀 수 없을 지경 이지만 이번엔 확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한 편의 계획 처럼.
나는 늘 잘 짜인 계획을 좋아했다.
적어도 지난 열두 시 간 동안 그 문제에 대한 내 마음이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 또한 불변성의 감각을 더 했다.
완전성. 궁극성.
내가 죽고 싶어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실 나는 죽는다는
사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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